셀프웨딩, 셀프스냅 등 커플분들이 직접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셀프스튜디오가 많아진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정도 스마트폰 어플등을 이용해서 직접하는 경우도 많지만, 얼굴 윤곽보정을 한다거나 출력을 해서 보관하시는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사진을 맡기고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 발생하는 문제가 작가와 고객간의 소통 부재인데요.
보통 고객이 "이렇게 이렇게 수정해주세요~"라고 남기면 작가는 그 내용을 토대로 작업을 진행하지만, 예를들어 눈을 크게해주세요. 라는 고객의 요구에 작가마다 눈을 크게에서 크게의 기준이 제각기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막상 결과물을 받아보았을 때 실제 내 모습과 너무 다를 수도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하게 혹은 과하게 보정이 되어서 난감한 순간들이 생겨요.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작업물을 같이 보면서 작업을 하는 것인데.
오프라인에서는 스튜디오의 효율성 문제로 촬영을 몰아서하고 보정을 몰아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함께 보정하는 것이 어려웠고요.
온라인의 경우에는 내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같이사진'에서는 온라인으로 사진보정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화면공유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기본 보정 이후에 얼굴윤곽 보정 같이 작가의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서는 고객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당연히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업겠죠?
물론, 작가도 고객도 조금은 시간이 더 들고, 불편함이 발생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최대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 것
그것이 같이 사진의 철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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